강아지를 키우거나 키워보신 분의 대부분이 강아지의 구강 관리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구강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잇몸에서 피가 난다거나 특정 부위를 닦을 때 싫어한다는 등과 같이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양치질과 이빨 관리의 중요성
사람도 어릴 때부터 양치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듯이 강아지도 어릴 때부터 양치질과 주기적인 치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에 비해 강아지의 충치 발생률은 낮지만 양치를 자주 하지 않으면 구취가 심하고 치주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을 오래 방치하면 잇몸 질환으로 이어지고 이후 잇몸 출혈이 생기거나 이빨이 빠지고 심하면 턱뼈를 녹이기도 해서 치과 질환뿐 아니라 세균이 체내로 유입돼서 신장과 폐, 심장 등에 영향을 끼쳐 다른 질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양치질은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2~3개월부터 양치질을 해서 습관을 들이게 되면 거부감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양치질은 시작부터 무작정 입을 벌리고 칫솔을 집어넣고 닦는다면 심한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거즈나 고무 칫솔 등을 이용하는 게 좋으며 입 사이로 이빨을 만지는 손길이 익숙하게 느끼도록 평소에 치아를 만지는 놀이를 해주면 좋습니다.
어릴 때의 유치는 빠질 이빨이고 잇몸이 약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칫솔질보다는 치약으로 이빨과 잇몸을 살살 마사지해주면서 강아지에게 양치질이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을 시키는 게 좋습니다. 이갈이를 하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 칫솔에 치약을 묻혀 점점 입안에 넣어 칫솔질을 하고 이를 편안하게 인식하게 되면 칭찬과 간식 등의 보상으로 양치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2. 양치질 주기와 치석 관리하기
양치질 주기는 하루 한 번 또는 2~3일에 한 번 정도면 좋고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하면 강아지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딱딱한 껌이나 뼈 간식 등은 치석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사람의 치약은 불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에게 사용하면 안 되고 요즘은 강아지 전용 구강관리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강아지나 보호자의 취향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양치질이 간식에 효소 치약을 발라 먹이면 자연스럽게 치약이 이빨에 묻는 방법도 있지만 간식을 다 먹은 후 간식 찌꺼기가 이빨 사이에 끼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람에 비해 강아지는 타액의 특성상 치석이 더 빠르게 쌓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의 이빨 질환의 99%는 치석 때문이고 치석관리에 따라 강아지 수명이 30%가 결정된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치아에는 치석이 정말 잘 자라는데 양치질을 통해 치석의 생성과 치주 질환을 늦출 수는 있지만 치석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스케일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치석 및 잇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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