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햇살처럼 따뜻한 망고의 계절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황금빛 망고는 맛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다양한 도움을 주는 옐로 푸드의 대표 주자입니다. 맛있는 망고를 고르는 요령부터 집에서 후숙 시키는 방법, 그리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5월 제철 망고,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
1. 망고의 제철과 놀라운 건강 효능
망고는 보통 5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에 수확된 망고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풍부하여 가장 맛이 좋습니다. 망고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몸 건강에도 여러모로 도움을 줍니다. 특히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와 그 전구체인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눈의 피로를 덜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욕을 조절하는 렙틴 호르몬과 체지방 분해를 돕는 아디포넥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2. 맛있는 일반 망고 고르는 꿀팁
일반 망고는 껍질이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색깔은 전체적으로 진한 노란색을 띠는 것이 잘 익은 망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후숙이 잘 된 망고는 표면에 작고 검은 반점이 생기는데 이것을 슈가 스팟(Sugar Spot)이라고 합니다. 슈가 스팟은 망고 속 녹말 성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망고가 가장 맛있게 익었다는 신호로 슈가 스팟이 적당히 나타난 망고를 고르면 최상의 당도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고급스러운 애플망고 고르는 꿀팁
애플망고는 이름처럼 사과처럼 껍질이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 망고보다 씨가 작고 과즙이 풍부하며 과육이 탱글탱글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망고는 너무 크지 않은 대략 가로 7cm, 세로 12cm 정도의 크기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잘 익은 애플망고는 꼭지 부분에서 달콤하고 진한 향이 나기 때문에 망고를 고를 때 꼭지 부분의 향을 맡아보면 잘 익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이런 망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망고를 고르는 것만큼이나 좋지 않은 망고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먹고 싶다고 무조건 큰 망고만 고르기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망고를 선택하고 오래 두고 드실 예정이라면 약간 초록색을 띠는 망고를 골라 집에서 후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상처나 울퉁불퉁한 면이 있는 망고: 외부 충격을 받았거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슈가 스팟의 면적이 너무 넓거나 탄 것처럼 보이는 망고: 이것은 탄저 현상일 수 있으며 좋은 상태의 망고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검은 반점이 많거나 멍든 것처럼 보이는 망고: 과하게 익었거나 속이 물러져 있을 수 있습니다.
5. 망고를 맛있게 후숙하는 방법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한 망고가 아직 단단하고 푸르다면 집에서 후숙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망고는 실온에서 후숙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적정 온도는 18~21도 정도입니다.
후숙 방법은 간단하며 망고를 밀폐 용기에 키친타월이나 에어캡, 포장지 등을 깔고 넣어 뚜껑을 닫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망고가 외부 충격으로 물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밀폐 용기에 수건이나 천을 덮어 2~3일 정도 실온에 두면서 상태를 확인해 줍니다. 하루에 한 번씩 용기를 열어 과일에서 나오는 가스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를 확인할 때는 과육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만져보고 꼭지 반대편 끝 부분에서 향긋한 향이 나면 얼추 후숙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숙을 더 빨리 하고 싶다면 에틸렌 가스를 배출하는 사과나 바나나 같은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후숙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망고를 만졌을 때 살짝 말랑말랑해지면 가장 맛있게 익은 상태이니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하며 너무 오래 두어 과후숙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 신선하게 망고 보관하는 방법
잘 후숙된 망고는 바로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단기간 보관 시에는 후숙 된 망고를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 밀봉하여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하면 2~3일 정도 신선하게 보관하며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보관할 때 습기로 인해 물러지지 않도록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으로 한 번 더 감싸거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면 보관 기간을 조금 더 늘릴 수 있습니다.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망고 과육만 잘라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동 보관 시에는 맛과 식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피거나 심하게 변색된 망고는 아깝더라도 반드시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7. 망고 손질하는 쉬운 방법
망고를 손질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으며 망고 씨 주변 과육은 옻나무과 식물 특성상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망고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 망고의 가운데에는 크고 납작한 씨가 있습니다. 꼭지를 기준으로 약 1cm 정도에 씨가 있다고 생각하고 씨를 피해 세로로 3등분 합니다. 양쪽으로 씨 없는 과육 부분 가운데 씨 있는 부분으로 나뉩니다.
- 씨를 분리한 과육 부분은 칼을 이용해 바둑판 모양으로 칼집을 넣은 후에 껍질 쪽을 살짝 밀어 올리면 과육이 쏙쏙 올라와 먹기 편하게 됩니다. 칼집을 넣을 때는 껍질까지 완전히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샐러드나 빙수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세로로만 칼집을 넣고 숟가락을 이용해 껍질과 분리하면 쉽게 과육을 떠낼 수 있습니다.
- 더 간편한 방법으로는 잘라낸 과육 부분을 컵이나 숟가락 단면에 대고 밀어 넣으면 과육만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8. 후숙 덜 된 망고도 맛있게 먹는 방법
잘 익은 달콤한 망고도 맛있지만 후숙이 덜 되어 푸른빛이 도는 단단한 망고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노란 망고보다 그린 망고를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그린 망고를 새우 소금이라는 짭조름하고 새우 맛이 나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먹으면 의외로 상큼하고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후숙이 덜 된 망고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9. 망고 속 흰색 반점이나 구멍, 괜찮을까요?
망고 과육 속에 흰색 반점이나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을 보고 상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부분 에어포켓(Air Pocket) 이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수입 망고는 유통 과정에서 뜨거운 물로 살균하는 증열 처리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망고 속에 있던 공기집이 터지거나 섬유질이 뭉치면서 흰색 반점이나 구멍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좋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상한 것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섭취하셔도 괜찮습니다.
10. 검은색으로 변한 망고, 버려야 할까요?
망고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했거나 전체적으로 물러진 상태라면 후숙이 과하게 되었거나 보관이 잘못되어 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망고는 신선도가 떨어지고 맛과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아깝더라도 건강을 위해 섭취하지 마시고 버리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월 제철을 맞은 망고를 고르는 방법부터 후숙, 보관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 드렸습니다. 알려드린 꿀팁들을 활용하여 가장 맛있고 신선한 망고를 즐겁게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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