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음식물을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한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냉장고는 일정하게 낮은 온도로 음식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수품이지만 냉장보관하면 오히려 풍미가 사라지거나 일찍 상하는 음식도 있습니다. 올바른 냉장고 보관 방법과 냉장보관하면 더 잘 상하는 음식 BEST 7을 알려 드립니다.
냉장보관하면 더 잘 상하는 음식 BEST 7
1.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계란 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을 섞어서 만든 것으로 너무 낮은 온도에서 보관을 하게 된다면 식초와 기름이 분해되면서 기름층이 분리되어 변질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고온에서 보관을 하게 된다면 상할 수 있습니다.
마요네즈는 약 10~30도 사이의 온도에서 보관을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햇빛이 들지 않고 전자제품의 열기가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여름에는 냉장고 문쪽에 보관을 한다면 냉기를 덜 받을 수 있으면서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2. 마늘
마늘은 수분에 취약하고 그렇다고 해서 껍질째 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싹이 나고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마늘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껍질을 제거한 다음에 다져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통마늘을 보관해야 한다면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밀폐용기 바닥에 설탕을 5mm 정도 깔고 나서 냉장실에 보관을 하면 좋습니다. 설탕은 제습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늘을 냉장보관을 많이 해야 한다면 키친타월로 마늘의 물기를 잘 닦아주고 난 밀폐용기에 설탕을 깔고 나서 그 위에 키친타월을 깔고 마늘을 올려주면 됩니다. 마늘을 사용하면서 틈틈이 키친타월이 젖었는지 확인하면서 키친타월을 교체해 준다면 2~3주 정도 신선하게 마늘 보관이 가능합니다.
3.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의 맛을 내는 휘발성 성분의 화학 구조를 변형시키고 맛과 수분을 빼앗아서 숙성을 멈추게 합니다. 또한 5도 이하에서 보관을 하게 된다면 저온 장애가 나타나면서 과육이 물렁물렁해지고 당도가 떨어지면서 껍질의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서서히 상하게 됩니다. 따라서 토마토는 2~3일 정도 상온에서 드실 만큼만 구매해서 1~25도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면서 드시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4. 감자
감자는 4도 이하의 저온에서 냉장보관을 하고 있다가 고온에서 조리를 하게 된다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 물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맛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감자는 저온 상태에서 보관을 하게 된다면 녹말 성분이 당으로 변하고 감자의 육질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요리를 하면 더욱 맛있는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자의 보관은 8도 이상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고 키친타월이나 구멍이 뚫린 비닐 팩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 보관을 하게 된다면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햇빛이 비치치 않는 음지에 보관해야 합니다.
5. 양파
양파를 냉장고에 보관을 하면 수분으로 인하여 쉽게 물러지게 됩니다. 깐 양파는 통에 담아서 냉장 보관을 한다면 가급적 빠르게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으며 껍질을 까지 않은 양파는 그물망에 담아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파를 감자와 함께 같이 보관을 하면 더욱 빨리 상하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는 사과와 같이 보관을 하면 사과에서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와서 감자의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평소에 가정에서 양파를 보관할 때에는 껍질을 까서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가장 오래 보관하면서 드실 수 있는 방법으로 양파의 상태에 따라서 최대 한 달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6. 빵
빵을 먹고 나서 좀 더 오랫동안 먹기 위해서 냉장 보관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냉장고에 넣어둔 빵은 딱딱해지면서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안의 빵이 차가워지는 동안에 오히려 빠르게 신선도가 떨어지게 되며 실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빵 속의 탄수화물이 급속도로 결정화되기 때문에 딱딱하게 변하면서 신선도를 잃게 됩니다.
평소에 빵을 구입할 때에는 먹을 만큼만 구입해서 가능한 당일에 다 먹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냉장고에 보관을 해야 한다면 냉동실에 얼렸다가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7. 원두커피와 초콜릿
원두커피와 초콜릿을 냉장고에 보관을 하게 된다면 냉장고 속의 산소와 습도를 흡수하고 냉장고 속의 잡내까지도 빨아들이게 됩니다. 또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밖으로 꺼내면 빠른 속도로 산폐가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냄새가 배지 않는 용기에 담아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커피와 초콜릿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바른 냉장고 보관 방법
냉장고는 냉장고 안쪽의 냉각기와의 거리에 따라서 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 칸의 특성과 온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음식물을 보관하게 된다면 신선도가 유지되면서 냉장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의 가장 윗 칸은 빨리 먹어야 하는 음식과 채소 등을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칸은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을 보관하며 아래 칸은 장아찌 같은 오래 두고 먹어도 괜찮은 식품 위주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문 맨 위칸에는 가벼운 제품을 중심으로 보관하면 좋으며 물건을 꺼낼 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처럼 비교적 가벼운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 중간 부분에는 일상적으로 먹는 음료를 보관하고 다른 칸에 비해서 온도가 높은 아래칸의 경우에는 시럽과 같이 오래 두고 먹어야 하는 식품을 보관하면 좋습니다.
냉동실에 식품을 냉동했다고 하더라도 영원히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냉동실은 영하 15~20도 정도로 세균의 활동이 느려질 뿐이지 세균의 오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래된 냉동식품을 먹을 경우에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시고 나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해도 장내 유익균보다는 유해균을 늘려서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냉동실에 들어간 지 한 달이 넘은 육류나 생선류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음식을 넣어서 보관을 해도 오래 보관할 경우 세균이 번식해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드시고 주기적으로 정리하면서 오래된 식품은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올바른 냉장고 보관 방법과 냉장보관하면 더 잘 상하는 음식 BEST 7을 알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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