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가족의 먹거리 보관에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우리의 소중한 반려견의 주식인 사료도 잘 보관해야 변질이 되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습니다. 간혹 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매우 잘못된 방법입니다. 강아지 건사료와 습식사료에 따른 올바른 보관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건사료
강아지 사료 중에서 건사료는 햇빛과 습기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사료의 지방이 공기와 닿는 순간부터 산화를 시작하기 때문에 빛과 공기의 유입을 차단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많은 분들이 보통 작은 봉투로 소분된 제품이 아니라 포대로 된 사료를 많이 구입하게 됩니다. 사료가 들어있는 포장지 자체는 산화를 막기에 최적인 재질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1~2kg 정도의 사료 포대는 그대로 담아서 입구를 밀폐하고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형견을 키우시거나 한 번에 많은 사료를 구매해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은 4~6kg의 단위로 많이 구매를 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불투명한 재질이나 빛을 차단할 수 있는 밀폐용기에 소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페트병이나 반찬통과 같이 빛이 투과되는 용기는 온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세균이 잘 증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달 이상 먹어야 하는 사료라면 유통기한이나 제조 연월이나 리패키징 관련 정보를 잘 파악하고 적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 사료통을 바닥에 그대로 둔다면 벌레가 잘 꼬일 수 있기 때문에 그늘지고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빛과 공기가 차단되는 가장 좋은 곳이 냉장고라고 생각하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을 하신다면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온도 차이로 인해서 습기가 발생하고 곰팡이까지 생기게 됩니다.
강아지의 건사료는 반드시 상온에 보관하셔야 하며 약 15~30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 가장 좋습니다.
습식 사료
강아지에게 습식사료를 급여 중이라면 유통 기한이 매우 짧기 때문에 개봉 후에 별도의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개봉 후 실온에서 4시간 이상이나 냉장고에서도 48시간이 지났다면 과감하게 버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남은 사료를 캔에 그대로 담아서 뚜껑만 닫고 보관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캔 재질은 개봉 면이 공기에 닿는 순간부터 부식을 시작하고 안에 있는 음식물까지도 빠르게 부패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용기에 옮겨 담은 후에 꼭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식 시 주의 사항
강아지에게 배식 시 사용하는 밥그릇도 하루에 최소 한 번 이상은 세척을 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좋은 것은 사료를 새로 부어줄 때마다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율배식을 하는 가정이라면 세척을 잊기 쉽지만 강아지가 밥을 먹으면서 묻는 침에 각종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과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서 위장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밥그릇은 세척을 해서 배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급적 한 달 내에 소비할 수 있는 양만 구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건사료와 습식사료에 따른 올바른 보관 방법 및 주의사항을 알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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