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 손상없는 건조기 사용법과 관리방법

날씨와 상관없이 빨래를 눅눅한 냄새 없이 뽀송뽀송하게 주부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건조기이지만 건조기를 돌리고 난 후 종종 옷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얼룩이 생기고 구김 등의 옷감손상으로 속상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옷감 손상 없이 건조기 사용법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건조가 사용 후 옷이 줄어드는 이유

건조기 사용 후에 옷이 줄어드는 원인은 대표적으로 온도와 물리력 때문이며 물리력은 의류가 드럼 안에서 회전할 때 발생하는 마찰과 낙차 등으로 의류에 가해지는 힘을 말합니다. 면 소재 의류로 시험한 결과 온도에 의한 의류 수축보다 물리력에 의한 의류 수축이 더 크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면 소재 의류인 아기옷, 맨투맨 티셔츠 등이 물리력에 의한 의류 수축에 큰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탁을 할 때 의류가 물을 머금으면 직물을 구성하고 있는 실이 두꺼워지면서 실과 실 사이 간격이 좁아지고 의류가 건조되면서 실의 두께는 원래대로 돌아가지만 실 사이사이 간격이 세탁 전보다 좁아지면서 의류가 줄어드는 현상이 생깁니다. 의류 수축현상은 햇볕에 의류를 건조하더라도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건조기를 사용해 옷을 말리면 추가적으로 물리력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건조기 안에서 드럼이나 옷끼리 서로 부딪히고 충격이 가해지면서 실 사이 간격이 자연 건조보다 조금 더 좁아지기 때문에 옷이 더 줄어든다고 느끼게 됩니다.

 옷감 손상 없이 건조기 사용법

1. 사용 전 의류 라벨 확인하기
   사전에 의류 라벨에 건조기 사용금지 등의 표시가 있으면 수축이나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건조기 사용을 피하고 건조대를 이용해 자연건조를 해줘야 합니다.
2. 적절한 코스 활용
   수축이 크게 발생하는 구간에서 수축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력을 조정하면 의류 수축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옷감에 따라 적절한 코스를 사용하면 물리력의 영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의류 수축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조기 사용 시 옷이 수축하는 정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코스 설정 시 건조 정도를 [약], [섬세] 또는 [울. 섬세] 코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3. 건조량 줄이기
   물리력의 영향을 감소시켜 건조기 옷감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조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 건조할 때 적은 양의 의류를 사용하면 건조기 내부 공간이 많아져 따뜻한 공기가 잘 순환하기 때문에 건조 시간이 줄어듭니다. 또한 얇은 옷은 얇은 옷끼리 두꺼운 옷은 두꺼운 옷끼리 모아서 같이 건조하면 일부 의류가 과하게 건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의류 수축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건조기 사용 후 옷감에 생긴 얼룩 지우는 법

건조기를 사용 후에 종종 옷에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옷에 묻은 지방산이 경우가 많으며 세탁 이후에도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 건조 이후 얼룩으로 보이게 됩니다. 지방산으로 발생하는 얼룩은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건조를 해도 발생하게 됩니다.

 

지방산 얼룩을 지우려면 먼저 의류를 따뜻한 물에 충분히 적신 후에 주방 세제를 얼룩 부분에 발라주고 따로 세탁을 해주면 됩니다. 주방 세제는 일반 세탁 세제보다 지방산 제거에 효과적인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어 얼룩이 잘 지워지게 됩니다. 주방 세제로도 지워지지 않는 경우에는 비이온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얼룩 전문 제거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건조기 사용 시 옷감의 구김 방지

건조 완료 후 세탁물을 바로 꺼내서 털어 주면서 걸거나 개어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경우 건조기의 구김방지기능을 사용하거나 종료 후에 세탁물 케어기능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세탁물 케어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과 건조가 끝난 후 완료된 세탁물을 주기적으로 회전시켜 세탁물의 뭉침을 풀어주는 코스로 세탁물을 바로 꺼내지 못할 경우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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