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량과의 사고나 자연재해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서비스 센터를 가지만 특별한 사고가 없음에도 자동차 부품이 심하게 마모되거나 고장이 나서 부품 교체로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자동차를 다루는 운전자의 나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인하여 내 차를 망치는 나쁜 습관들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새 차 길들이기
새 차를 사게 되면 고속도로에 나가서 고속 주행을 해서 차를 길들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새 차를 사게 되면 적어도 2천 km까지는 과속이나 급제동을 최대한 피하면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신차의 경우에는 엔진의 기통 실린더와 트랜스미션에 미세한 입자들이 남아 있어서 과속이나 급제동을 할 경우에 부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차의 경우 안쪽 도색이 아직 완벽하게 마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차의 뽑은 후 3개월 간은 왁스 칠이나 광택을 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거의 없을 때 주유하기
차량의 기름이 거의 없을 때 주유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막상 주유소가 있어도 깜빡하고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매번 기름이 거의 없을 때까지 버티다가 주유를 하게 되면 연료 필터와 펌프에 불순물이 쌓이게 되어 고장이 날 수도 있으며 연료를 끌어당기는 연료펌프 자체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름은 여유가 될 때마다 적절하게 채워주는 게 차량에 좋습니다.
후진은 차가 완전히 멈춘 후에
운전자의 실력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주차실력으로 거침없는 후진으로 한 번에 비좁은 틈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면 베스트 드라이버라 합니다. 하지만 이때 주차를 위해 전방으로 후방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차량이 전방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바로 후진 기어를 넣게 되면 차에게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 또한 정지한 상태에서 핸들을 돌리게 되면 타이어가 땅에 닿아 있는 부분에 부담이 가고 타이어의 일부분만 마모가 되어 타이어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됩니다.
사이드 브레이크 강도
차량을 경사로에 주차를 할 때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게 됩니다. 실수로 경사로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지 않게 되면 그대로 내리막길을 달려 나가 큰 사고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경사로의 각이 가파를수록 사이드 브레이크를 단단하게 걸어두지만 경사가 낮거나 평지에서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너무 강하게 걸어두게 되면 케이블이 늘어나서 차를 망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차량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버튼 하나로 적당하게 사이드 브레이크가 걸리게 됩니다.
불필요한 공회전
차량 시동을 켜놓은 채로 달리지 않고 가만히 서있는 행위를 공회전이라 합니다. 예전에는 공회전을 통해 차량을 예열해 줘야 하는 게 기본이었지만 요즘의 차량들은 대부분 전자식으로 예전만큼 예열을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공회전에 필요한 시간은 10~30초 정도로 시동을 걸고 오일펌프가 엔진을 윤활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초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공회전은 엔진 슬러지를 생성하고 오일 순환을 방해하여 오히려 자동차 수명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소음과 매연을 뿜어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환경오염과 법규에 따라 과태료를 낼 수도 있습니다.
내리막길 주행 시 기어 변경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 변속기 기어를 N 중립기어 두면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오히려 연비 효율을 줄이는 요인이 됩니다. 이는 엔진의 회전 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연료를 계속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N 중립기어는 3~5분 이상 긴 신호 대기 시에 변경하는 게 좋으며 아주 짧은 신호라면 그냥 D 주행기어 상태에서 브레이크만 밟아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잦은 기아 변경은 트랜스미션의 내구성을 떨어 트리는 나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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