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가족을 위해 위생적인 욕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장실은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기 쉽지만 바닥이나 변기 등을 청소할 때 허리를 숙이는 일이 많아서 번거롭고 힘들어서 청소를 미루게 됩니다. 또한 잘못된 방법으로 청소를 한다면 욕실 자재나 용품등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흔하게 실수하고 있는 잘못된 화장실 청소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락스는 다른 세제와 섞어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락스는 대표적인 염소계 살균 표백제로 세균과 곰팡이를 소독 살균하고 얼룩을 지워주기 때문에 욕실 청소에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락스에 세정력을 더하기 위해서 다른 세제와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두 가지 제품을 섞어서 사용할 때에는 두 가지 제품의 효과를 모두 약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이 발생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됩니다.
락스의 경우 알칼리성인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으로 산소 표백제나 산성 세제를 섞어서 사용할 경우 유독가스인 염소 기체가 더욱 빠르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염소 기체를 흡입하게 된다면 중독 증상이 일어나서 현기증과 함께 구토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안구와 호흡기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락스와 산성세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세제의 세정력은 떨어지면서 락스의 살균력은 중화되어 청소 효과는 더욱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락스와 알칼리성 세제를 같이 사용할 경우에는 이론적으로는 안전한 조합이라서 위험성은 낮지만 임의적인 제품 혼합으로 인하여 세정효과는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브랜드 자체적으로 락스와 세제를 효과적으로 배합한 복합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개인이 각각의 제품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보다 복합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연산 사용은 대리석을 망가지게 합니다.
구연산은 레몬, 오렌지, 감귤, 매실 등의 시트러스 류 과일에 들어있는 천연 유기산 성분으로 새콤한 맛을 내어 식품에도 쓰이면서 화장품이나 의약품에도 산도 조절제나 보존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연산과 더불어 살균 소독 효과가 좋다고 하여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와 함께 3대 천연세제로 인기를 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세제는 화학세제와 다르게 자극 없이 안전하게 청소와 빨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할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대리석은 석회암이 변성되어 만들어진 변성암의 일종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가정에서 실내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연산은 산성 물질에 취약해서 구연산으로 대리석을 닦는 경우에는 매끈하게 연마된 표면이 부식되면서 색이 바래는 백화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스테인리스가 아닌 철제 및 알루미늄 제품도 구연산에 오래 담가두게 된다면 부식과 변색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수관 클리너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욕실을 사용하다 보면 변기나 배수구가 막혀서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며 이런 경우 배수구 클리너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욕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배수구 클리너는 강한 염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이나 각질과 같은 단백질 성분을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수구 클리너를 주방에서 사용을 하게 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욕실과 달리 주방의 배수구는 단백질 성분의 음식물 찌꺼기와 음식물의 지방이 굳어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이 굳어서 배수관이 막혔을 때 배수구 클리너를 사용하게 된다면 지방질과 염기성 용액이 만나서 비누화 반응을 일으켜서 오히려 배관 막힘을 악화해서 심한 경우에는 배관 공사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욕실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올바른 청소법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흔하게 실수하고 있는 잘못된 화장실 청소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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